2009년 06월 30일
근황 + 촌년인증
1. 지난 주
지난 한 주, 좀 바빴다.
시아버님께서 주말에 올라오셔서 월요일에 정기검진 및 수술 전 검진을 받으시고, 수술 가능 판정을 받으셔서 바로 수술을 받으셨다.
바로 다음날로 수술이 잡혀서 그날 당장 입원. 화요일에 수술.
원래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오전 10시에 갑자기 호출이 왔다. 먼저 하던 수술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서 수술대가 빌 예정이라고 얼른 오라고. 그래서 후다닥 수술실로 옮겼는데, 막상 갔더니 먼저 하던 수술이 빨리 안 끝난다고, 대기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래.
우리는 보호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아버님은 수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여기서 기다리다가, 같은 병원에서 하루 전날 수술하신 이웃 블로거 hkmade님을 뵜다. 인사를 못 드린게 좀 아쉽지만.)
결국 오후 세 시에 수술이 시작되었다. 주은이, 시은이까지 다 데리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려니 너무 힘들어서 결국 수술 끝나는 것도 못 보고 집에 왔다.
수술은 7시쯤, 의사가 얘기해준대로 딱 4시간걸렸지만, 나이가 있으셔서 마취 깨는데는 좀 오래 걸리셨다.
그래도 로봇 수술이라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상처 부위도 작고, 회복도 빠르고, 붓기도 없어서 금요일에 퇴원하라고 하더라.
퇴원해서 우리집에 계시다가 (시아버지 수술 때문에 일본사는 시누이가 와서 같이 계시다가) 어제 내려가셨고
시누이는 오늘 일본으로 돌아갔다.
특별히 진수성찬을 차려드리거나 지극정성으로 돌봐 드린 것도 아닌데, 그냥 시부모님, 시누이가 우리 집에 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들고 지쳤다. 날도 더웠고, 시아버님 병원 계시는 동안은 나도 매일 애들 데리고 병원 출퇴근하면서 하루는 형님이 우리집 와서 주무시고, 하루는 시어머님 우리집 오셔서 쉬시게 하시고 다음날 다시 병원 모셔다 드리고... 이런 식으로 기사노릇.
쓰고보니 기사 노릇과 식순이.. 생활이 전부였구나.
그래도 주은이는 맨날 차타고 병원에놀러가고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까지 있으니 얼마나 신이났는지, 날마다 까불까불.
2. 어제는 주은이 문화센터 가는 날이었는데, 준비 다 해서 나가려니 문자가 왔다. '마노아 수업 휴강입니다'
아 놔.... 애들 벌써 카시트에 다 앉혔구만.... -_-;;;
그래서 퀼트 선생님한테나 갈까 했더니, 선생님도 샵에 안 계시고... (아니 선생님께서 월요일 오전에는 계시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냥 도서관 가서 주은이 데리고 책 읽다가, 내가 읽을 책 빌려왔다.
그냥 눈에 띄는대로 집어왔다. 애들 데리고 도서관가면 여유있게 빌려갈까말까 훑어볼 정신도 없거든.
일단 관심분야의 서가로 가서 무조건 눈에 띄는대로 뽑아 와야한다. 애들 징징거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이번엔 여행 관련 서적 두 권 빌리고 (시아버지 수술로 급한 불을 껐으니 이제 놀러갈 궁리...)
나머지는 다 신간서적 코너에서 뽑아왔다. 기왕 볼 거 새 책 보면 기분 좋잖아.
우리 주은이, 영어 조기교육을 시켜볼까 -_- 해서 영어 책 몇 권 빌리고.
가끔 주은이한테 영어로 얘기를 한다. 아직 땡큐와 굿모닝 밖에 알아듣는 말은 없지만, 그래도 계속 쏼라쏼라 해주면
주은이도 따라하기도 한다. 물론 뜻도 모르고 발음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3. 여름은 오이의 계절
뭐니뭐니해도 여름은 오이의 계절 아니겠삼.
저번에 담근 오이소배기 사진.
꽤나 맛있었다. 레시피 따위... 마트에서 '소배기용 오이'라고 10개 묶어서 파는 비닐봉지 겉에 인쇄된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뭐 맛 좋더구만. ㅎㅎㅎ
저번에 10개 가지고 소배기 담궈서, 더 많이 해서 소배기 담가볼까 싶은데, 저번처럼 오이가 싸게 나오질 않네.
요즘 다시 오이값이 올라서... 그냥 조금씩 사다가 생으로 썰어 쌈장 찍어먹고 끝.
4. 촌년인증
나 캐리비안 베이 갔다왔다~~~!!!
지난 한 주, 좀 바빴다.
시아버님께서 주말에 올라오셔서 월요일에 정기검진 및 수술 전 검진을 받으시고, 수술 가능 판정을 받으셔서 바로 수술을 받으셨다.
바로 다음날로 수술이 잡혀서 그날 당장 입원. 화요일에 수술.
원래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오전 10시에 갑자기 호출이 왔다. 먼저 하던 수술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서 수술대가 빌 예정이라고 얼른 오라고. 그래서 후다닥 수술실로 옮겼는데, 막상 갔더니 먼저 하던 수술이 빨리 안 끝난다고, 대기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래.
우리는 보호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아버님은 수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여기서 기다리다가, 같은 병원에서 하루 전날 수술하신 이웃 블로거 hkmade님을 뵜다. 인사를 못 드린게 좀 아쉽지만.)
결국 오후 세 시에 수술이 시작되었다. 주은이, 시은이까지 다 데리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려니 너무 힘들어서 결국 수술 끝나는 것도 못 보고 집에 왔다.
수술은 7시쯤, 의사가 얘기해준대로 딱 4시간걸렸지만, 나이가 있으셔서 마취 깨는데는 좀 오래 걸리셨다.
그래도 로봇 수술이라
퇴원해서 우리집에 계시다가 (시아버지 수술 때문에 일본사는 시누이가 와서 같이 계시다가) 어제 내려가셨고
시누이는 오늘 일본으로 돌아갔다.
특별히 진수성찬을 차려드리거나 지극정성으로 돌봐 드린 것도 아닌데, 그냥 시부모님, 시누이가 우리 집에 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들고 지쳤다. 날도 더웠고, 시아버님 병원 계시는 동안은 나도 매일 애들 데리고 병원 출퇴근하면서 하루는 형님이 우리집 와서 주무시고, 하루는 시어머님 우리집 오셔서 쉬시게 하시고 다음날 다시 병원 모셔다 드리고... 이런 식으로 기사노릇.
쓰고보니 기사 노릇과 식순이.. 생활이 전부였구나.
그래도 주은이는 맨날 차타고 병원에
2. 어제는 주은이 문화센터 가는 날이었는데, 준비 다 해서 나가려니 문자가 왔다. '마노아 수업 휴강입니다'
아 놔.... 애들 벌써 카시트에 다 앉혔구만.... -_-;;;
그래서 퀼트 선생님한테나 갈까 했더니, 선생님도 샵에 안 계시고... (아니 선생님께서 월요일 오전에는 계시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냥 도서관 가서 주은이 데리고 책 읽다가, 내가 읽을 책 빌려왔다.

일단 관심분야의 서가로 가서 무조건 눈에 띄는대로 뽑아 와야한다. 애들 징징거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이번엔 여행 관련 서적 두 권 빌리고 (시아버지 수술로 급한 불을 껐으니 이제 놀러갈 궁리...)
나머지는 다 신간서적 코너에서 뽑아왔다. 기왕 볼 거 새 책 보면 기분 좋잖아.
우리 주은이, 영어 조기교육을 시켜볼까 -_- 해서 영어 책 몇 권 빌리고.
가끔 주은이한테 영어로 얘기를 한다. 아직 땡큐와 굿모닝 밖에 알아듣는 말은 없지만, 그래도 계속 쏼라쏼라 해주면
주은이도 따라하기도 한다. 물론 뜻도 모르고 발음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3. 여름은 오이의 계절

저번에 담근 오이소배기 사진.
꽤나 맛있었다. 레시피 따위... 마트에서 '소배기용 오이'라고 10개 묶어서 파는 비닐봉지 겉에 인쇄된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뭐 맛 좋더구만. ㅎㅎㅎ
저번에 10개 가지고 소배기 담궈서, 더 많이 해서 소배기 담가볼까 싶은데, 저번처럼 오이가 싸게 나오질 않네.
요즘 다시 오이값이 올라서... 그냥 조금씩 사다가 생으로 썰어 쌈장 찍어먹고 끝.
4. 촌년인증
나 캐리비안 베이 갔다왔다~~~!!!


저옷 작년엔 매우 컸었는데, 올해는 딱 맞네. 내년엔 시은이가 입을 듯 ㅎㅎㅎ

나 캐리비안 베이 처음 가 봤는데 좋더라.
입구에서 먹을 것도 못 가지고 가게하고, 유모차도 못 가져가게 하고... 이래저래 제약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좀 궁시렁 거리면서 입장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왜 먹을것, 유모차 못 가져가게 하는지 알겠더라고.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시설들을 배치하다보니, 먹을거나 유모차 같은게 들어가면 정신없겠더라.
주은이는 이번에도 역시나 물 속에서 놀다 잤음.
파도풀 깊은데서 흔들흔들 하면서 놀다가, 자다가...
추우면 온탕에 가서 놀다가, 유수풀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여튼 신나게 놀았다.
지지난주까지 삼성카드로 입장하면 1만원에 들어가는 행사로 갔었는데 매우 좋았음.
근데 정상요금 다 내고 가려면 손 떨릴 거 같아.
삼성계열사 직원분들, 혹시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 안쓰는거 있으면, 좀 넘겨주삼.
울 딸래미, 물놀이 사진만 봐도 좋아 죽음.
5. 우리 동네 명당
우리 동네가 위치가 좋다고 생각하고 여기 사는거 불편함 없었다.
어릴 때부터 살았는데, 경기도라고 해도 고개만 하나 넘으면 서울이고, 뭐 서울 시내 나가는게 그리 멀지도 않고
지명에 '원' 자가 붙으면 교통의 요지라잖아. 우리 동네도 원자 붙어있거덩. 그래서 나름 교통도 편하고.
근데 확실히 명당이네.,

이번에 조선왕릉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저오디었다면서 나온 지도인데...
지도위에 파란 엑스표가 우리 동네. 우리동네 주위에 그냥 무덤 천지구나.... ㅎㅎㅎ
워낙 어릴 때부터 소풍은 동구릉 아니면 광릉, 태강릉... 이런데를 많이 다녀서 다른 동네도 다 그렇겠지 했는데
우리 동네에 진짜 집중적으로 모여있네. 진짜 명당 ㅋ
이번에 세계문화유산 등재기념으로 입장료 무료라는데, 동구릉이나 갔다와야겠다. 돗자리하나 들고.
# by | 2009/06/30 11:39 | 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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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베이 전 한번도 안 가봤네요....전에 수업시간에 영화 특수효과 이야기 나오면서 "캐리비안의 해적"이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캐리비안베이"라고 말해서 엄청 부끄러웠던 적이 있어요.
가까운 동네 사셨었군요. ㅋ
음 유부남들은 오션파크에 아가씨들은 캐리이반베이에 한표를 던진다고들 합니다만 전 아직 하영이 델구가려면 내년시즌에는 가능하겠죠. ^^ 아이들은 참으로 물을 좋아하는듯..
아이들 데리고 가서 놀기엔 오션파크가 더 좋다는 얘기 저도 들었어요. 캐리비안은 연인들이 놀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내년에 하영이 데리고 물놀이 가시면, 정말 좋아할 거에요. 우리 주은이도 돌 지나고 다음해 여름부터 물놀이에 맛들여서 몇 번이나 갔다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