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강원도로 떠난 가을여행1 이효석문학관

2009년 여행 대세는 강원도!    아닙니까?? 저도 그 대열에 동참했지요.


2009강원도여행_이효석문학관 (사진을 클릭하시면 포토로그로 이동합니다)






어제, 당일치기로 강릉에 갔다왔어요. 회 먹으러... ㅋㅋ 그럴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강릉까지 진짜로 갔다왔어요.

원래 계획은 아침일찍 출발 - 대관령 양떼목장 - (평창) 봉평장, 이효석 문학관 - 귀가 이랬는데

아휴... 아침까지 갈까말까 하다가 느지막히 출발했더니 동서울 톨게이트부터 길이 그냥 .... -_-;;;;;
거의 호법 분기점까지 기어간 듯.

가는 길이 너무 멀고 오래걸려서 힘들어서 양떼목장은 생략. 바로 봉평으로 갔지요.


이효석 생가에서 가족사진.
이효석 문학관과 인근지역에 온통 메밀밭은 조성해서 하얀 꽃이 피면, 거기서 축제를 연다는데...
원래 축제기간인 9월 7일에 가려다가 못 가고 이번데 간거라, 갔더니 꽃이 다 지고 메밀이 열렸더라는. -_-;;

그래도 밭 한 군데는 꽃이 남아있는 곳이 조금 있길래 거기서 사진 찍었어요.

차 안에서 내내 징징거리던 주은, 꽃밭으로 오니 얼마나 신이났는지, 깡총거리고 신나게 놀았어요.

메밀꽃에 가까이 데려갔더니, 메밀꽃을 냉큼 드시는 시은양. 자세히 보면 입술에 하얀 꽃이 붙어있어요.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좋고, 너무 좋았어요.




생가 진입로 쪽으로 호박이며 수세미 덩굴이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길래, 그 밑에서 한 장.


여기 관광지로 아주 잘 꾸며놨어요.
톨게이트에서부터 그리 멀지도 않고,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있고
이효석 문학관, 복원된 생가, 예전에 살았다던 집까지 다 옹기종기 모여있고그 주위를 모두 메밀밭으로 꾸며놨어요.
가을되면 하얀 메밀꽃이 밭 전체 가~득 피어서, 정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소설 속 물레방아는 아니지만, 물레방아도 복원해두고, 개울 위에는 동이와 허생원이 건너 다녔을만한 작은 다리도 있고
심지어 봉평장이 열리는 읍내길은 '허생원 장터길'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달고 있어요.
동네에서 누가 사법고시 합격하면 플랜카드 내걸고 하지만, 정말 잘 쓴 문학작품 하나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세 시가 넘어서 늦은 점심을 먹었지요.
메뉴는, 메밀의 고장까지 왔으니 당연히 메밀막국수와 메밀전병


봉평장이 열리는, 장터 가장 중심에 있는 식당에 그냥 들어가서 먹었어요.
맛은 좋았습니다만, 관광객들 입맛에 맞춘 막국수더군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저도 진정한 강원도식 막국수를 많이 먹어봤으니까 말할 수 있답니다.)
냉면만큼은 아니라도, 꽤나 새콤달콤하게 육수 간을 한 것이... 이건 강원도 토종의 맛이 아니야!! 싶었지만
그래도 맛이 있긴 있었어요. 저도 역시나 관광객이니까요... ^^;;


봉평에서 나오는 길, 벼가 익어가는 한가하고 조용한 농촌 모습입니다.

원래는 여기서 나와서 양떼목장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도 늦은데다,
주은아빠가 갑자기 "여기까지 왔는데, 회먹으러 강릉이나 가자!" 이러는 겁니다. (쳇, 지가 운전 안한다 이거지?!! -_-^ )

그래서 정말 강릉까지 가서 회를 먹고 왔지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덧. 지난번에 스푼 배너 달았더니, 정말 캐쉬백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주은이는 그 돈으로 이번에 봉평가던 길, 여주휴게소에서 꼬치오뎅을 사 먹었답니다.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enchante | 2009/09/20 14:45 | 여행 | 트랙백(1) | 핑백(1)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enchante.egloos.com/tb/423845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행복한 여인 at 2009/09/21 15:13

제목 : 2009년 강원도로 떠난 가을여행1-2 주문진항
이 글 먼저 읽으세요. 2009년 강원도로 떠난 가을여행1 이효석문학관남편의 제안으로, 이효석 문학관에서 급! 노선 변경, 강릉으로 회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사실 서울에서 평창까지 너무 멀다 싶어서, 강릉까지는 너무 무리아닐까 싶었는데막상 지도 펴보니까 평창에서 강릉은 또 가깝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강릉까지 못갈까 싶어서 출발했습니다.영동고속도로가 여주,이천, 원주.. 이쪽까지는 꽤나 차도 많던데, 평창까지 오니까 차는 많......more

Linked at EBC (Egloos Broa.. at 2009/09/25 14:56

... z.egloos.com/2272016http://pygmalion.egloos.com/1950418http://GGGGG.egloos.com/4238503http://enchante.egloos.com/4238452http://netyhobby.egloos.com/5075382http://nanankai.egloos.com/4238903http://a90072 ... more

Commented by 다니 at 2009/09/20 21:33
꼬마들 넘 예뻐요
Commented by enchante at 2009/09/21 15:17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에나 at 2009/09/21 11:32
와, 강원도 다녀오셨군요. ^^ 저도 조만간 또 갈 일이 있을 것 같아서... 글 잘 읽었습니당~
양떼목장에도 다녀오셨음 좋았을텐데 제가 다 아쉽네요. ^^ 메밀꽃밭은 꼭 다녀오고 싶은데 이미 꽃이 다 져버렸다니 아쉽네요;
주은이 신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용. 시은이 꽁지머리 묶은 것도 너무 귀엽네요. ^^
Commented by enchante at 2009/09/21 15:18
양떼목장 못 간거 저도 아쉬워요. 가서 양들한테 건초라도 먹여줬어야 하는데... ㅋ
조만간 강원도 또 가시면 제 대신 양떼목장이라도... ^^
Commented by ALICE at 2009/09/21 16:02
헉..시은이는 또 자랐군요...ㅎㅎㅎ 애들 자라는 속도 장난 아니에요.
Commented at 2009/09/30 12:21
비공개 덧글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